전 세계에서, 그리고 국내에서도 가장 압도적인 점유율로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구글 크롬 브라우저.
폰이나 컴퓨터, 태블릿 어디서든 동기화가 편하고 수많은 확장 프로그램을 지원해서 필수적으로 쓰지만, 창을 여러 개 띄워놓고 오랜 기간 사용하다 보면 어느 순간 램(RAM) 메모리를 엄청나게 잡아먹어 인터넷 창이 버벅거리고 멈추는 현상을 겪게 된다.
답답해서 컴퓨터를 바꿔야 하나 고민하기 전에, 크롬 설정 몇 가지만 만져주면 다시 예전처럼 빠릿빠릿한 속도를 되찾을 수 있다.
1. 주기적인 캐시 및 쿠키 삭제로 찌꺼기 비우기
크롬이 느려지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매일 방문하는 수많은 웹페이지들의 이미지와 데이터 기록이 '캐시와 쿠키'라는 형태로 하드디스크에 켜켜이 쌓여있기 때문이다. 우측 상단의 세로 점 3개 메뉴를 눌러 [설정] -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 [인터넷 사용 기록 삭제] 탭으로 들어가자. 여기서 기간을 '전체 기간'으로 설정하고 쿠키와 캐시 된 이미지 파일을 한 달에 한 번씩만 주기적으로 비워줘도 불필요한 데이터가 날아가 체감 속도가 훌쩍 개선된다.
2. 사용하지 않는 무거운 확장 프로그램 제거
크롬의 가장 큰 장점인 확장 프로그램은 편리하지만 양날의 검이다. 광고 차단, 화면 캡처, 번역 등 이것저것 무분별하게 설치해 두면 브라우저를 켤 때마다 이것들이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며 엄청난 메모리 누수를 일으킨다. 주소창 오른쪽 옆에 있는 퍼즐 모양 아이콘을 눌러 [확장 프로그램 관리]로 들어가자. 당장 최근 한 달간 쓰지 않았거나 정체를 알 수 없는 프로그램들은 미련 없이 비활성화 버튼을 끄거나 아예 [삭제] 해버려야 브라우저가 가벼워진다.
3. 하드웨어 가속 설정 켜서 그래픽 자원 활용하기
고화질 유튜브 영상을 보거나 스크롤이 긴 쇼핑몰 페이지를 내릴 때 버벅거림이 심하다면 하드웨어 가속 옵션을 손봐야 한다. 크롬 설정 메뉴에서 왼쪽 탭의 [시스템]으로 들어간 뒤, '가능한 경우 하드웨어 가속 사용'이라는 옵션 스위치가 파란색으로 켜져 있는지 확인하자. 이 옵션이 켜져 있으면 컴퓨터의 CPU가 혼자서 끙끙대며 처리하던 그래픽 연산을 그래픽 카드(GPU)로 분산시켜 주어 웹페이지 로딩이나 영상 재생 속도가 눈에 띄게 부드러워진다.
4. 메모리 절약 모드 활성화로 리소스 확보
크롬 브라우저 자체에 내장된 유용한 기능 중 하나가 바로 '메모리 절약 모드'다. 탭을 10개, 20개씩 띄워놓고 작업하는 사람들에게 필수적이다. [설정] - [성능] 탭으로 들어가면 '메모리 절약' 스위치가 있는데 이를 활성화해 두자. 이렇게 설정해 두면 열려있는 여러 개의 탭 중에서 당장 사용하지 않는 비활성 탭의 메모리를 임시로 해제하여 컴퓨터 시스템 리소스를 아껴준다. 나중에 그 탭을 다시 클릭하면 페이지를 빠르게 다시 로드해주니 작업 효율이 크게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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